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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맛집] 행궁동 파스타 맛집 용정바른얼굴식당 TIP! (feat. 그해우리는)

by 온틀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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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양식, 행궁동 파스타,

행궁동 맛집 용정파른얼굴식당 더 잘 즐기는 TIP은?

행궁동이 뜨기 시작하고 처음 간 맛집 용정바른얼굴식당.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잘 보고 들어가야 했다. 춥고 바람이 부는 날이었는데 꽤나 양지바른 곳에 있었고 창가에 앉았어서 그런지 발이 따끈따끈했다.

우리가 시킨 음식은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24,000원)만조크림파스타(17,000원). 11시 반에 오픈이어서 그때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늦게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친구가 미리 희망 리스트를 받아 음식을 시켜 두었다. 센스쟁이!

 

만조크림파스타는 그냥 내가 먹고 싶어서 선택한 거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만조가 소고기라는 뜻이란다. 말하자면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인 셈. 원래 크림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어서 잘 시켰다 생각했다.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은 이 집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다. 포크 커틀렛이니 그냥 돈까스나 다름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돈까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요리였다. 소스가 좀 특이했는데, 약간 커피 맛도 나는 것 같고 좀 달고 신기한 소스였다.

지금은 사라졌는데 우리 집앞에 우리 가족이 자주 가던 국물떡볶이&돈까스 맛집이 있었는데, 그 때 먹었던 돈까스의 소스 맛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다. 대체 뭘 넣은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다!

게다가 양도 꽤 많아서, 저렇게 두 메뉴 시켜서 여자 둘이 먹었는데 오랫동안 얘기하며 꾸준히 먹었는데도 남겼다. 포크 커틀렛이 특히 두툼하고 양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음식 먹는 중에, 친구가 '그 해 우리는' 드라마 촬영지가 행궁동이라고 말해주었다. 

어쩐지! 드라마 보는 내내 뭔가 성곽같은 것도 나오고, 수원에서 종종 봤던 버건디 색(?) 정류장도 나오고 해서 좀 수원같다...하고 생각했는데 거기가 행궁동이었다니.

심지어 남주인 최웅의 집으로 나오는 곳이 행궁동의 한 카페였는데, 몇 년 전에 이 친구와 다른 친구들이 같이 가서 나와 영상통화를 했던 곳이 바로 그 카페였다고 한다. 수화기 너머로 보이던 그 예쁜 카페가 여기였구나!

이 곳을 알아본 행인들이 많이들 찾아와서 기념 사진을 찍고 갔다. 다만 지금은 카페가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 조만간 열 계획이라고 하는데...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우리가 가려던 카페는 하루 100잔 한정 바닐라라떼를 파는 카페 '킵댓' 이었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대기를 걸어놓고 밖에 있으려니 너무 추워서 다른 카페를 갔다. 바람만 안 불었으면 그냥 있었겠는데, 이 날은 추운데다 바람까지 불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두 번째로 선택한 카페는 레드브릭커피하우스.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는 아늑한 카페였다.

햇살도 잘 비치고, 넓은 소파 좌석도 있는 편안한 카페였다. 행궁동의 끝자락에 있어서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근데 그게 오히려 잘 되었던 것이, 친구한테 선물을 줬었는데 그걸 가지고 친구가 난리치면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그래서 공간 활용을 잘 하면서(?) 사진 찍고 조용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크로플이 종류가 여러개 있길래 초코 크로플을 시켰는데 저렇게 크게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떠 주니 이득인 느낌이었다.

유난히 카페에 사람이 없다 싶었는데, 한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으니 사람이 금세 찼다. 역시... 행궁동은 이런 곳이다.

이렇게 놀고 친구랑 네컷 사진 찍고, 수원역 코인노래방까지 가서(심지어 친구는 2년만에 처음 간다고 했다!) 실컷 놀고 저녁 다 되어서 돌아왔다!!

 

행궁동 맛집 용정바른얼굴식당 & 레드브릭커피하우스 더 잘 즐기는 TIP은?

 

1. 용정바른얼굴식당은 예약이 안 된다!

용정바른얼굴식당은 인기가 많지만 예약이 안 되는 곳이다.

나랑 친구는 평일에 가서 그나마 빨리 착석했지, 주말이었으면 기다렸을 뻔 했다! 이런 점을 잘 생각해서 가자.

 

2. 용정바른얼굴식당에서는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을 꼭 먹자!

파스타 등 다른 메뉴의 경우에는 다른 양식집에서도 자주 먹어볼 수 있지만,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은 보기 드문 메뉴인데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이니 꼭! 먹어보길 권한다!! 양도 많아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다.

 

3. 다른 카페에 자리가 없다면 레드브릭커피하우스를 가자!

여느 뜨는 골목과 마찬가지로 행궁동도 점심 먹은 직후의 핫한 시간에 가면 자리가 많이 없다. 

레드브릭 커피 하우스는 그나마 좀 구석에 있어서 자리가 비어있는 편이니, 다른 카페에서 자리를 못 잡았다면 레드브릭커피하우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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