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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재테크] 그 동안의 앱테크 정리: 수익, 관둔 이유?

by 온틀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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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앱테크 추천,

앱테크 관둔 이유?

 

앱테크 글을 올린지 6개월이 흘렀다.

6개월에 한 번씩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맞아 자산 정리도 할 겸 앱테크도 전반적으로 손을 봤다.

아니, 손을 봤다기 보다 아예 다 정리해버렸다. 

결론을 말하자면 딱 하나 빼고 없애버렸다!

 

앱테크를 그만둔 이유

왜 신나게 앱테크를 하다가 그만둬 버렸을까?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1. 앱테크도 노동 소득이다. 신경을 써야 한다.

앱테크는 돈이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다.

내가 광고를 보고, 수도 없이 클릭을 해야 돈이 모이는 구조이다.

결국 시간과 노동을 투자를 해야 그만큼 돈이 벌린다.

 

명심하자, 앱테크를 개발한 회사의 목적은 유저가 광고를 보게 하거나, 설문조사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루종일 앱을 붙들고 있으면 정말이지 수도 없이 많은 광고를 보게 된다.....!!!

생각보다 광고를 클릭하거나 몇 초간 보고 있는 시간을 모으면 엄청난 시간이 된다.

 

 

2. 앱테크로 벌어들이는 소득은 매우 소소하다.

몇 번의 클릭으로 놀다시피 돈을 버니 이득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 대비 벌어들이는 소득이 정말이지 매우 같잖다..... 최저시급도 안 되는 건 당연하다.

물론 그 정도의 소득으로도 만족한다면 앱테크를 하면 된다.

 

하지만 학기 중에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나로서는

그런 광고를 클릭해서 그 정도 벌고자 시간을 버리는 게 너무 아까웠다.

 

8월부터 주식과 펀드도 시작했었는데,

12월에 열어보니 가만히 묵혀두어 번 이익이 앱테크 이익보다 훨씬 컸어서

앱테크를 싸악..날릴 수가 있었다!

(다시 말해 그 시간과 노력으로 그냥 주식 하겠단 얘기ㅎㅎ)

 

관둔 앱테크 종류들

1. OK 캐시백 (+하나머니, 신한 페이판, 엘포인트 등 제휴 앱들)

 

OK캐시백은 그래도 좋았던 점이 하나머니나 신한페이판 등 다른 앱테크와 제휴가 잘 되어 있어서

포인트를 하나로 합치기가 용이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걸 현금으로 전환하려면 5만 포인트가 되어야 하지만

그 정도가 되지 않아도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1:1 전환할 수 있어서

현금화가 다른 앱에 비해 잘 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한꺼번에 네이버 포인트로 전환하고 앱들을 제거할 수 있었다.

 

누적 수익 4,776P(원)

 

 

2. 캐시워크

 

캐시워크는 개중 좀 보람이 있었던 앱테크였다.

걷는 동안 캐시가 모인다는 생각에 즐거웠으니까.

하지만 옛날 캐시워크와 달리 하루에 만 보, 즉 100캐시까지만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물론 100캐시씩 한달을 모으면 3만 캐시나 되지만,

문제는 1캐시가 1원이 아니었다는 것...

또 쌓인 캐시를 일일이 눌러야 해서 매우 귀찮다는 점...

 

8,260캐시를 모으면 스타벅스 티라미수나 디카페인 돌체 라떼(5,900원) 하나를 살 수 있다.

앱테크를 삭제하기로 했을 때 7천 캐시인가 모았었기 때문에 8,260캐시까지 존버하여 모아서

깨끗하게 돌체 라떼를 질렀다.

 

 

요 쿠폰을 재판매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5,900원짜리를 4,602원에 팔 수 있다.

그래도 앱 내에 이렇게 쿠폰 판매 기능이 있는 경우가 드문데, 참 괜찮은 기능이라 생각한다.

판매 금액은 바로 계좌로 입금된다.

 

아무튼 캐시워크는 출퇴근, 등하교길에 많이 걷는 학생과 직장인 분들에게 특히 좋은 앱테크용 앱이다.

학부 시절, 왕복 4시간 통학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무조건 하루에 만 보 넘게 걸었다.

그때 이 앱을 깔아 썼다면 굉장히 쏠쏠했을지도.

 

아무튼 나는 하나 남은 쿠폰을 판매했다.

 

누적 수익 9,378P(원)

 

3. 하루날씨

이 앱도 사실 없애기가 좀 아쉬웠다. 나름 캐시를 잘 쌓아주던 애였기 때문에...

그래도 매번 쌓인 캐시를 클릭하기가 좀 번거로웠다.

 

그런데 내가 이 앱을 없애는 걸 알기라도 하는지,

티켓 룰렛 돌리기 2번째 룰렛(일반적으로 60캐시를 주고, 잭팟 터지면 600캐시 주는 룰렛)에서

갑자기 600캐시를 터뜨려줬다.ㅋㅋㅋ

덕분에 18,000캐시인가 모여 있었는데 금세 2만 캐시가 되었다.

 

 

내 목표는 2만 캐시를 모아서 4천원을 현금화하는 거였다.

수수료가 무슨....천 캐시나 되긴 하지만 뭐 상관 없었다.

이체하고 남은 3천 캐시는 뽑기에서 아이스 라떼 뽑는 데 탕진했다!!

물론 안 뽑혔다.ㅎㅎ...

 

누적 수익 13,378P(원)

 

 

4. 캐시슬라이드 + 캐시피드

캐시슬라이드와 캐시피드는 서로 연동되어 있다.

그래서 캐시가 금방 쌓일.... 것 같지만! 

캐시피드에서 캐시를 쌓기란 참 어렵다.ㅠㅠ

컨텐츠를 눌러 보거나 내 컨텐츠를 적어 올려서 캐시를 쌓아야 하는데 사실 앱테크 중 제일 귀찮다

 

캐시슬라이드도 캐시워크만큼이나 캐시가 잘 쌓이는 앱이긴 하다.

슬라이드만 왔다갔다 하면 되니까 무의식적으로 캐시가 쌓인다.

일부러 수고한다는 느낌이 없다.

다만....캐시슬라이드 앱을 들어갈 때마다 광고가 떠서 몇 초를 기다려야 해서 그게 좀 짜증나긴 한다.

 

아무튼 끝내면서 내 목표는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라떼를 살 수 있는 4,600캐시를 모으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하하하....여기도 결제 꼼수가 숨어 있었네.

콤보결제, 즉 내 돈을 어느 정도 투자해야 4,600캐시로 살 수 있고

캐시로만 결제하려면 6,600캐시가 필요하다.

결국은 이 앱도 1:1로 캐시와 현금 호환이 안 된다는 거다.

아마 대부분의 앱테크용 앱이 이런 식으로 점차 현금 대비 캐시 비율을 낮춰 나갈 것 같다.

회사 측에서 손해 보면 안 되니까ㅎㅎㅎ

 

결국은 시가 3천원짜리를 구매했다.

 

캐시슬라이드에서 산 쿠폰을 팔기 위해서는 다른 플랫폼을 사용해야 했다.

기프티스타라는 기프티 매매 앱이 있는데 여기서 팔았다.

그러면 또 얼마를 깎아 팔아야 한다...

그렇게 얻게 된 수익은 2,000원.

 

누적 수익 15,378P(원)

 

5. 패널나우

 

설문조사 앱은 패널나우와 패널파워 두 개를 하고 있었다.

패널파워(구 엠브레인)는 이메일로 계속 설문조사 링크를 보내주어서 꽤 포인트가 잘 쌓이는 편인데

 

패널나우는 퀵서베이(한번에 3P 적립)는 잘 올라오는데

정식 설문조사는 (적어도 나한테 있어서는) 잘 안 올라왔다.

그래서 패널파워는 유지하고 패널나우는 지우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포인트가 2000이 넘어야 현금화할 수 있어서^^....

계속 존버하다가 오늘 정말 간만에 뜬 조사 하나를 완료하자 2000P를 넘어서 현금화할 수 있었다.

 

누적 수익 17,875P(원)

 

6. 뮤직카우

저작권 수익을 얻으려고 시작한 뮤직테크인 뮤직카우.

그런데 떨어지는 금액이 저작권 수익을 너무 넘길래....그리고 시장이 아직 작고 가격이 유동적이지 않기에

역시나 이것 대신 주식을 하자고 생각했다!ㅋㅋㅋㅋ

이 돈은 그대로 나의 펀드 계좌로 입금!

 

6번을 제외하고 1~5번으로 얻은 나의 수익은 17,875원! 하하.

한 학기 동안 공부하느라 신경 거의 못쓴 것 치고 치킨값 하나 나왔다면 나름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 재테크 게시판엔 앱테크를 제외한 블로그와 유튜브 등의 패시브 인컴 및

주식 펀드 등 금융자산 관련 글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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