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으로 미국 동부를 갔었다.
이듬해에 세월호 사건이 터져서 모든 수학여행이 스탑되어서
더 이상 이렇게 큰 스케일의 수학여행은 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때의 수학여행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추억여행도 할 겸,
코로나 시국에 여행 못 가는 아쉬움을 해결도 할 겸,
2013년부터의 여행기를 하나하나 올려볼 계획이다.
2013. 5. 3. 미국 동부 수학여행 1일차.
인천공항. 아침을 못 먹어서 스타벅스에서 빵을 사 먹었다.
14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미국 동부.
처음 간 곳은 워싱턴 D.C였다.
처음 도착해서 발견한 미국 국기.
진짜로 미국에 왔구나 싶었다.
링컨기념관.
링컨기념관 맞은 편에 워싱턴 기념비도 보인다.
숙소가 생각보다 좋았다.
그런데 일정이 진행될수록 숙소가 점점 좋아졌다는 게 포인트.
학교 측에서 여행사를 잘 선정한 것 같다.
슈퍼에서 산 것들을 친구들과 함께 밤에 먹었다.
2013. 5. 4. 미국 동부 수학여행 2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본 풍경.
미국은 하늘이 참 높고 예뻤다.
높은 층고의 건물들이 별로 없어서 하늘이 드넓게 보이는 것 같았다.
미국엔 또 국기가 굉장히 많이 걸려 있었다.
집 앞, 건물 앞에 꼭 하나씩은 있었던 것 같다.
지하철 역.
국회의사당.
일조량이 최고였다.
스미소니언 박물관도 갔다.
이 곳은 그 중에서도 자연사 박물관이었다.
아주 크고 볼 거리가 끝이 없었다.
박물관 내에서 점심도 먹었다.
거의 2시간을 보고 나온 것 같은데 반도 다 못 봤다.
다음은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멋진 나사 로고.
기념품 가게에서 나사 로고 스티커를 사간 사람들도 많았다.
이 곳은 실제 나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은 아니고
우주 체험관 비슷한 곳이었다.
어린이들이 가도 좋을 것 같았다.
이런 것도 있었다.
시간이 남아서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다시 갔다.
이번에는 자연사 박물관을 지나서 미술관을 방문했다.
신기했던 설치미술 작품들.
다음은 워싱턴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백악관.
보안상 철문 너머로 멀리 볼 수 밖에 없었다.
백악관 근처에는 앤드류 잭슨 동상이 있었다.
이 길 근처 도로에서 친구 둘과 함께 무단횡단을 하려다
경찰관한테 걸렸던 기억이 있다.
백악관 근처라 경찰관도 더 많고 경계도 삼엄했다.
골든 코랄이라는 뷔페를 갔는데
흑인이 많이 사는 거주지였는지 손님이 거의 흑인이었다.
음식이 짜고 자극적이었지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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