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잘 빼는 신촌 잎사귀 치과 TIP!
(feat. 치과 보험료 돌려받기)
신촌 잎사귀치과병원에서 사랑니 빼다
사랑니가 모습을 드러낸지 어언 4년, 4년 전에 갔던 치과에서는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면서 아직 시기상조라 했는데 4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많이 났겠다 싶어서 드디어 사랑니를 빼러 갔다.
처음에는 학교 근처로 가려고 했는데 무슨 사랑니 뺀 거 기네스북 올랐다는 병원이 있다면서 추천받은 게 신촌 잎사귀치과병원. 거기에 혹해서 좀 알아보고 집 올라왔을 때 사랑니를 빼러 갔다.
신촌 잎사귀치과병원 사랑니 발치 시 TIP은?
신촌 잎사귀치과병원에서 사랑니 발치 시에 몇 가지 알아둬야 할 팁이 있다.
1. 집 근처에 원래 가던 병원에서 어느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지 꼭 알고 가자!
잎사귀치과병원은 '사랑니 빼러 가는 곳.' 딱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 치과보다는 사랑니 빼는 곳. 정성스럽게 진료를 해 주는 곳은 아니고 속전속결로 이를 안전하고 빠르게 빼는 곳의 컨셉이 훨씬 강하다. 어디가 안 좋고 어딜 빼야 하고 이런 건 하나!도 안 알려주고 환자의 선택에 맡긴다.
그래서 원래 자기가 가던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사랑니를 빼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상세하게 들은 후에, 어느 쪽 사랑니를 뺄 건지까지 확실하게 알고 나서 잎사귀치과병원을 가는 게 좋다.
2. 쿨패치를 미리 사 가는 게 좋다.
잎사귀치과병원은 발치 전에 동의서를 쓸 때 사랑니를 뺀 직후에 쿨패치를 붙일 건지 말 건지 선택하게 해 준다. 근데 그게 3천원.... 사실 더 싸게 밖에서 많이 살 수 있는데... 심지어 한 팩에 3개인가 들어있는데 3개 다 쓰지도 않는다. 그러니 위 사진을 참고해서 비슷한 쿨패치를 사 가서, 발치 후에 붙이면 3천원을 아낄 수 있다.
물론, 발치 후에 정신이 없기 때문에 간호사가 붙여주는 게 편하기도 하고, 병원 가기 전에 쿨패치까지 챙길 정신이 없을 수 있다. 3천원이야 뭐... 그냥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3. 사랑니 발치 후에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알고, 미리 준비해두고 가자.
사랑니 발치 후엔 생각보다 지켜야 할 수칙들이 많다. 부드러운 걸 먹어야 하고, 한 쪽으로 씹어야 하고, 빨대 사용이나 흡연은 음압을 만들기 때문에 쓰면 안 된다. 또 일 주일간 격한 운동은 금지다. 이런 수칙들을 미리 잘 알고 가야 발치 후 정신없을 때 우를 범해서 회복이 느려지게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신촌 잎사귀치과병원 다녀온 후 실손보험료로 받는 TIP은?
사실 이 글을 쓴 가장 큰 목적인, 보험료 돌려받는 팁! 처음에는 실손보험에 사랑니 발치 보상은 포함이 안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좀 검색해보고 된다는 걸 알았다! 실손보험을 올해 겨울에 들어서 보험료를 낸지 6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벌써 쓰게 될 줄이야...
보험료 돌려받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치과에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요청한다.
나는 매복사랑니 실밥 뽑을 때, 즉 치과를 마지막으로 방문할 때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매 일자마다 내역이 나온 증명서)를 요청했다. 잎사귀치과병원에서는 이런 내역서 뽑는 건 무료였다.
2. 보험사 앱에서 보상 처리를 받는다.
나는 보험 처리를 안 해봐서 보상받는 절차가 아주 까다롭고 복잡한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앱으로 아주 간단하게 되는 거였다니. 역시 2021년이다...
참고로 나는 DB손해보험에서 실손 보험을 들었다. 보안 정책때문에 앱 캡쳐가 안 돼서 절차를 그냥 적어보자면,
앱 들어감 > 맨 밑에서 '보상' 탭 클릭 > '보험금 청구' 화면이 뜸 > 로그인 혹은 비회원 본인인증 > 보상받는 사람(본인/자녀 선택) 클릭 > 약관 동의 > 동일한 질병 및 상해사고로 보험금을 받은 적이 있는지 클릭 > 접수 정보 입력 > 청구서류 등록(업로드)
복잡하게 써 놨는데 그냥 '보상' 탭 누르면 그 이후에는 자기한테 해당되는 걸 잘 클릭해서 들어가면 쉽게 절차를 다 밟을 수 있다.
그리고 서류 등록하는 곳에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업로드한다.
이때 중요한 건 '세부내역서'이다!!! 나는 처음에 한꺼번에 나와 있는 영수증만 올렸다가 (그것도 세부내역서랑 항목이 똑같은데도) 빠꾸먹었다. 그러니 처음부터 세부내역서를 같이 업로드하자!
그렇게 세부내역서를 올리고 인내심을 갖고 좀 기다리면 하루 안에 접수되었고 검토하고 있다고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그리고 그 다음날쯤에 보험료가 업로드된다!
생각보다 많이 돌려받아서 놀랐다. 지혈제가 3만원, CT가 2만원, 쿨패치가 3천원인 걸 감안했을 때, 내 사랑니가 신경에 맞닿아있지 않아서 CT를 찍을 필요가 없고, 지혈제와 쿨패치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거의 다 돌려받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치과 갔을 때 잊지 않고 진료비 세부내역서 뽑아와서 하루만에 보험료 돌려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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