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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14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2014)/권재원/다른

by 온틀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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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 권재원 - 교보문고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은 가상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서베이 조사를 실시하는 이야기를 통해 조사 방법의 기본적인 절차와 논리를 익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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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간에 통계를 배우면서 통계에서 배우는 여러가지 개념들이
실제 통계자료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단 '거짓말로 배우는'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고,
'10대들을 위한'이라는 말에서 통계를 쉽게 설명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애초에 수학적으로 '통계'라는 것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점점 내용이 사회문화 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통계는 겉만 '숫자'로 포장했을 뿐, 
사실 가치를 담고 있는 사회적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대학 학과 중에도 통계가 이과로 분류된 곳이 있고, 
문과로 분류된 곳이 있지 않은가!
어쩌면 통계학이야말로 문,이과의 교량 역할을 하는 좋은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사회문화 공부를 할 때 수학적 지식도 어느 정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교육과정에 이렇게 사회 문화와 통계(수학)를 연결시킨 내용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아직 그런 심화적인 문제는 보지 못해 안타깝다.

책에는 그 동안 배운 통계 개념 외에 더 많은 개념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통계가 생각보다 복잡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통계자료를 제대로 해석하는 방법,
통계 자료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오류를 알아내는 방법 등도 나와 있었는데,
그런 내용을 읽다 보니 그 동안 내가 보아왔던 통계 중 
몇 퍼센트가 진실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다.

대학때 교양과목으로 통계학을 듣는다면 내 전공 공부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세상을 살아갈 때도 참거짓을 판별하는 안목을 길러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내린 나의 결론은, '통계를 배우되 제대로 배우자'는 것이다.
책 말미에 나온 '통계는 양날의 검'이라는 말 만큼 
통계를 잘 설명해 준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통계는 '제대로'배워야 잘 써먹고, 또 잘 해석해 낼 수 있다.
이제는 통계를 재미없고 기계적인 학문이 아니라
세상을 '정신 차리고'볼 수 있게 하는 효자 학문으로 대해야 겠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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