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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13

국제기구 인턴십 분투기(2011)/최준희, 임민경/하다

by 온틀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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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인턴십 분투기 | 이종현 엮음 - 교보문고

국제기구 인턴십 분투기 | 『국제기구 인턴십 분투기』는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거나, 국제기구 인턴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청년 15인의 국제기구 인턴십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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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시간에 진로발표를 준비하느라 나의 꿈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내 꿈은 국제 한의사 또는 국제기구 직원.
둘 중 어느 직업을 가지든지 나의 최종목표는 세계보건기구에 종사하는 것이다.

사실 진로발표자료를 만들며 내가 내 꿈에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겨울에 국제기구 취업 강연을 들었지만 그게 다였다.

국제기구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거기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는데 지기는 되었더라도 지피가 안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국제기구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국제기구 인턴십에 참가해
결과적으로 국제기구에 입사하거나 
인턴십 후 국제관련업무를 하게 된 사람 열다섯명의 수기를 실어놓은 것이다.

내가 가장 주의깊게 본 것은 역시 세계보건기구에 입사한 장효범씨의 이야기이다.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국제기구 인턴십 공고를 발견하게 되어 인턴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분 외에도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다가 
우연히 인턴십 공고를 보게 되어 인턴십을 하게 된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더니 기회가 찾아왔고,
또 그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잘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국제기구 홈페이지를 찾아가본 결과 
국제기구에서는 매우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모집하고 있었다.
그 말은 내가 어떤 분야에 몸을 담고 있든지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국제기구에 진출할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내 원래의 꿈대로 한의대를 가든
플랜 B로 정한 중어중문학과나 사회학과를 가든 
내가 간 그 곳에서 정말로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이다.

나는 국제기구에 가는 것을 정말 꿈처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게 그렇게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게 아직 대학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그 동안 내가 목표한 대로 충실하게 행하면
어렵게 느껴진 국제기구 취업도 내 앞으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특히 중요하다는 어학자격증과 외국어 면접도 사실은 고등학교때 다 한 것이다.
유엔디피에서 일하고 있는 어떤 분도 면접을 준비할 때 자기 혼자 대본을 쓰고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연습해서 무난히 면접을 통과했다고 한다.
이처럼 나의 열정과 노력이 충분하다면 국제기구도 나를 받아줄 것이다.

이 외에도 국제기구에 들어가기 전 국제기구의 분위기나 
그 기구가 있는 지역의 문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들어가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과 사귀며 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의 열정이라는 것.
지금 내 주위를 둘러보면 우수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내가 진짜 국제기구에 들어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도 늦은게 아니라는 것!
세계보건기구에 들어가는 그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불타는 열정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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